‘강남 비-사이드’ 정가람, 광기 빌런 열연…존재감 각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정가람이 본 적 없던 광기를 입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연출 박누리 각본 주원규, 박누리)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는 형사 강동우(조우진)와 검사 민서진(하윤경),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윤길호(지창욱),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정가람은 극 중 강남 클럽 VIP이자 화려한 삶을 사는 스타 노준서 역을 맡았다.

‘강남 비-사이드’ 속 정가람의 등장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정가람은 사라진 재희를 찾기 위해 게임하듯 악행을 일삼는 노준서의 잔혹함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광기 서린 눈빛과 거친 욕설로 안하무인 빌런미를 극대화했으며 때로는 비겁해지고, 때로는 폭발적인 분노를 드러내기도 하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정가람은 노련한 완급조절을 통해 강남 클럽 VIP를 넘어 강남 클럽 일대를 장악하고 싶은 욕망으로 더 악랄해지는 진화형 악역을 완성,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지금껏 보지 못한 광기와 야욕에 얼룩진 정가람이 새롭다. 정가람은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남 비-사이드’에서 얼굴을 갈아 끼우는 변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다. 오로지 자신의 쾌락과 야망을 좇는 거대 악 노준서를 말투, 눈빛, 행동으로 소름 돋는 캐릭터를 구현,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가람이 빚어낸 빌런 노준서가 앞으로 더한 악행을 이어 나갈 것을 예고한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구독자들에게 충격을 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구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강남 비-사이드’는 매주 수요일, 오직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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