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방폐장서 중저준위 방폐물 20드럼 첫 처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올해 첫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2024.11.11/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1일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에서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처분한 양은 20드럼이다.

공단은 지금까지 저준위 및 극저준위 방폐물만 처분했으며, 중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한 것은 2014년 처분시설 운영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방폐물은 농도와 발열량 등에 따라 고준위, 중순위, 저준위, 극저준위로 나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올 연말까지 한울원전 808드럼, 고리원전 500드럼, 월성원전 482드럼, 원자력연구원 678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4100드럼 증가한 것이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처음 처분한 중저준위 방폐물은 지난 8월 원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