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문소리 "남편 옆에서도 '추월만정' 연습…이야기 좀 하고 부르라더라" ('정년이')[인터뷰②]

태유나 2024. 11. 11.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문소리가 1년 가까이 '추월만정'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추월만정' 연습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추월만정'이 판소리 장단에서 진양조라고 가장 느린 장단이다. 기댈 곳 없이 무조건 내 목소리로 해야 하는 거다. 낮은음에서 떨리는 게 진짜 어렵다"며 "그 노래를 하루에 3번씩만 해도 1000번 넘게 연습했다. 남편이 옆에서 운전하는데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해만 지면 추월만정을 외쳤다. 남편이 사고 난다고, 이야기 좀 하고 해달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문소리./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배우 문소리가 1년 가까이 '추월만정'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11일 문소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제스스튜디오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극중 문소리는 찬란했던 과거를 외면한 채 정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 역을 맡아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추월만정' 연습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추월만정'이 판소리 장단에서 진양조라고 가장 느린 장단이다. 기댈 곳 없이 무조건 내 목소리로 해야 하는 거다. 낮은음에서 떨리는 게 진짜 어렵다"며 "그 노래를 하루에 3번씩만 해도 1000번 넘게 연습했다. 남편이 옆에서 운전하는데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해만 지면 추월만정을 외쳤다. 남편이 사고 난다고, 이야기 좀 하고 해달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최대한 저희 목소리로 부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하기 힘든 느낌은 후반 작업 도움을 받았다. 절묘한 꺾임들은 아무리 따라해도 느낌이 모자라니까"라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