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에 “추위 찾아오면 의료수요 폭증, 정말 골든타임”

곽선미 기자 2024. 11.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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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1차 회의에서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수요가 폭증하게 된다. 이제 정말 골든 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드디어 오늘 여야의정협의체를 가동하게 됐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고 방법은 소통과 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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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1차 회의에서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수요가 폭증하게 된다. 이제 정말 골든 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드디어 오늘 여야의정협의체를 가동하게 됐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고 방법은 소통과 대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여야의정 협의체에 야당이,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애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말을 꺼낸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출범이 쉽지 않을 줄은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었던 것 같다"며 "그만큼 신뢰의 균열이 깊었다. 그 과정에 대해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갈등과 단절을 극복하고 결국 실마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의료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민 앞에 마주 앉게 됐다.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수련과 교육을 책임지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구심점이 돼 의료계의 요구사항들을 모으고 소통하고 협의체를 통해서 풀어가려고 한다"며 "의료계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더 좋은 협의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의료계 역시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 주시길 바란다"며 "당은 오직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겠다. 협의와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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