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군인들에 18홀 라운드 쏜 US오픈 챔프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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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US 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31)가 퇴역 군인들을 위해 크게 한턱을 냈다.
클라크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골프 코스 하나를 통째로 빌려 퇴역 군인들에게 무료 라운드를 제공했다.
클라크는 이 코스를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간 동안 빌려 퇴역 군인들이 편안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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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켜준 분들에 작은 감사의 표시"
재단 설립해 유방암 환자 돕기도 앞장
2023년 US 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31)가 퇴역 군인들을 위해 크게 한턱을 냈다.
클라크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골프 코스 하나를 통째로 빌려 퇴역 군인들에게 무료 라운드를 제공했다. 행사가 진행된 곳은 미국 애리조나 템피의 글래스 클리핑 롤링 힐스 코스다. 클라크는 이 코스를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간 동안 빌려 퇴역 군인들이 편안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클라크는 “군복을 입고 우리나라를 지켜준 퇴역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며 “골프장 측과 함께 작은 감사의 표시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28일 고향인 콜로라도주의 유방암인식센터에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 ‘플레이 빅 재단’ 이름으로 8만 달러(약 1억 1200만 원)를 기부했다. 2013년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클라크는 같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재단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클라크의 사랑은 각별하다. 메이저 대회 US 오픈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는 “어머니로 인해 오늘의 내가 있다. 내 인생의 바위이자 항상 변함없는 지지자였다”고 큰 사랑을 드러냈다. 재단을 설립할 때도 어렸을 적 어머니가 적어준 ‘플레이 빅’이라는 메모를 재단 이름으로 정했을 정도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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