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삼전 한 곳에…한투증권, 글로벌투자자 콘퍼런스 개최

최성준 2024. 11. 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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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마련한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에 테슬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73개 기업이 참석해 설명회를 열었으며, 기관투자자 280여명도 참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들과 더불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플랫폼 파워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참석하신 모든 기업과 투자자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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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2일 이틀간 진행…약 380건의 기업 미팅 열려

한국투자증권이 마련한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에 테슬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73개 기업이 참석해 설명회를 열었으며, 기관투자자 280여명도 참석했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 2024'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투증권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 2024(KIS Global Investors Conference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투자기회 발굴 및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는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해외 기관투자자를 잇는 가교 구실을 맡아왔다. 한투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등 전세계 금융도시에서 연 1회 개최해 오다가 지난해부터는 국내에서도 추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73개 기업과 글로벌 기관투자자 28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투자자와 기업 간 스킨십 강화를 위한 약 380건의 기업 미팅이 열렸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자동차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들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대만의 펩리스 반도체 회사 에이데이타(Adata) 등이 참가했다.

각종 현안 이슈를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도 진행됐다.

첫날에는 미국의 소형모듈원전 기업 오클로(Oklo)의 '제이콥 드위트(Jake DeWitte)' 대표가 혁신에너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밖에 미즈호 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Steven Ricchiuto)' 수석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의 '마사히로 와카스기(Masahiro Wakasugi)' 반도체 애널리스트, 스티펄파이낸셜의 '토마스 캐럴(Thomas Carroll)'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도 연사로 나섰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한 세션도 진행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워싱턴 리서치그룹의 '크리스 크루거(Chris Krueger)' 이사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변화와 산업별 영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들과 더불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플랫폼 파워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참석하신 모든 기업과 투자자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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