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영업익 434억원···전년比 30.4% 증가

박예나 기자 2024. 11. 11.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맥스(192820)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11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 6081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478억 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395억 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5298억 원···15.6% 상승
국내·동남아 법인 두 자릿수 성장
美·中서는 전년 대비 매출 감소
[서울경제]

코스맥스(192820)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11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늘어난 529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06억 원으로 90% 급증했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 6081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법인별로는 국내 법인에서 중소 인디브랜드사의 선전으로 신규 고객사 유입 확대, 기존 고객사의 미국 및 일본 지역 등 수출 확대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478억 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39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14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해 현지 경기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센의 주요 브랜드인 퍼펙트다이어리 등의 브랜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이센JV 매출이 증가하며 광저우 법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7.6% 성장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325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3분기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인디브랜드 지원‘올어라운드 시스템’으로 현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10곳 이상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코스맥스는 전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323억 원, 태국 법인 매출은 69.8% 증가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현지 고객사의 매출 선전과 기초, 메이크업, 남성 화장품까지 전 카테고리가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 법인은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로 수출이 증가하며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품별로는 기초 및 색조의 매출 비중은 50 대 50으로 동일한 비중을 보이며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성이 적용된 제품이 전체 제품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어 인디브랜드 고객사 신규 유입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주문량이 증가했고 기존 고객사의 미국 및 일본 지역 수출 물량 역시 증가했다. 기초의 에센스, 클렌징, 마스크팩을 비롯해 색조의 선쿠션, 립케어 제품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며“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화장품 ODM No.1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