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첨단기술 융합, 섬유패선 전문인력 양성”

1987년 첫 100억달러 수출 기념
최병오 “첨단기술 접목해 가치 창출해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빌딩. [자료제공=한국섬유산업연합회]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유의 날 행사는 섬유 패션 산업이 1987년 국내 제조업 중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섬산련은 개회사를 통해 섬유산업과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최병오 섬삼련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섬산련은 섬유센터 2층에 ‘텍스파 아카데미’도 오픈했다. 섬산련은 텍스파 아카데미를 통해 생성형 AI를 섬유패션산업과 접목시킨 ‘AI융합교육’을 최우선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한 4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은 연구개발과 투자로 60여개국에 고급 핸드백을 수출해 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3위 생산 업체로 성장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섬유 패션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기술 혁신과 함께 생산 품목을 첨단 산업용 섬유, 친환경 섬유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확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섬유 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