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훔쳐 갔다더니…트럼프, TSMC 공장 완공식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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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릴 예정인 TSMC 공장 완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TSMC 애리조나 공장 완공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만이 반도체산업을 전부 가져갔는데 미국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며 TSMC와 대만을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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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법 놓고 ‘전향적 의견’ 내놓을까
TSMC는 中 첨단 반도체 판매 중단
11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TSMC 애리조나 공장 완공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SMC는 다음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21팹(Fab·반도체공장) 1공장 완공식을 연다. 트럼프 당선인은 경합주 애리조나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은 바 있다.
완공식에는 트럼프 당선인뿐 아니라 주요 기업인들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대만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를 비롯해 팀 쿡 애플 CEO도 참석한다. 모리스 창(장중머우) TSMC 창업자와 웨이저자 TSMC 회장도 나란히 선다.
자유시보는 “TSMC 공장 완공식 현장에서 대만·미국 반도체 협력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며 “완공식에선 미국 정부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칩스법)과 보조금 지급, 관세에 대한 세부 사항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TSMC는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자 보조금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 지었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TSMC와 미국 상무부는 구속력 있는 보조금·대출 협상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반도체법에 비판적인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하기 전에 보조금·대출 지원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앞서 TSMC는 미국 공장을 건립하며 보조금 66억달러(약 9조2000억원)를 받기로 했다. 대출 지원 규모도 50억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TSMC뿐 아니라 글로벌파운드리도 미국 상무부와 보조금 협상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TSMC는 중국에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규제 수위를 높이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데 따른 조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는 11일부터 중국 고객사에 첨단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TSMC도 선제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만이 반도체산업을 전부 가져갔는데 미국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며 TSMC와 대만을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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