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고급 치즈는 어쩌다 ‘암시장’의 표적이 됐나?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고급 치즈가 암시장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세계무역기구, WTO에 따르면 밀수, 위조, 도난 등 식품 관련 범죄로 인해 연간 3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42조 원에서 70조 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식품 범죄 중 다수는 치즈 산업, 특히 '고급 치즈'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그런데 왜, '고급 치즈'인 걸까요?
영국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년 동안 영국의 식품과 비알콜 음료 가격은 약 25%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치즈는 1년 만에 약 25%의 가격 상승이 발생했는데요.
그렇다면, 암시장의 표적이 된 치즈는 어디로 향하게 되는 걸까요?
한 전문가는 식품과 관련한 범죄는 마약을 수입하는 경우보다 형량이 낮지만 비슷한 돈을 벌 수 있으며, 고급 치즈의 경우 특히 그렇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 종사자들은 도난당한 치즈가 암시장을 통해 해외로 밀수출되고 있다고 파악한다는데요.
BBC는 치즈 암시장이 확산하는 나라 중 하나로 러시아를 꼽았습니다.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EU와 다른 국가들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했고, 푸틴 대통령은 해당 국가들의 신선 식품 수입을 금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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