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 때려잡는 고수X권유리 ‘이한신’으로 보여줄 짜릿한 공조 수사극 [종합]

장예솔 2024. 11.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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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학주. 권유리, 윤상호 감독, 고수, 백지원 (사진=tvN 제공)
고수 (사진=tvN 제공)
권유리 (사진=tvN 제공)
백지원 (사진=tvN 제공)
이학주 (사진=tvN 제공)
왼쪽부터 고수, 권유리 (사진=tvN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고수, 권유리가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뭉쳤다.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극본 박치형/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가 11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상호 감독,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가 참석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고수는 돈 쓰고 빽 써서 출소하려는 나쁜 놈들 막는 철벽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역을 맡았다. 권유리는 광역수사대 범죄수사팀 에이스 형사 안서윤으로 분한다. 고수와 권유리는 공조를 통해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한신의 또 다른 파트너 최화란 역은 백지원이 연기한다. 최화란은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사채업계 레전드다. 이학주는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섭 역을 맡았다.

이날 윤상호 감독은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 대해 "나쁜놈 때려잡는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다. 은유적 표현을 섞자면 이 드라마는 궁극적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것 같다. 다윗이 양치기 소년이고, 골리앗은 갑옷을 입은 거인 장군이지 않나. 그 다윗이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리는데 작은 돌멩이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거대한 바위도 부술 수 있는 통쾌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고수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묻자 "이한신은 히어로는 아니다. 똑같이 인간적인, 완벽하지 않은 인물인데 이한신이 어떻게 센 골리앗과 맞서서 싸우게 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겉모습을 보고 고르지 않나. 저도 제목을 보고 많이 끌렸다. 일단 대본을 펼쳤을 때 '이렇게 한다고?' 놀랄 정도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새로웠다. 많이 부담은 됐지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유리는 광수대 에이스로서 노력한 점을 묻자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수사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에이스 형사인데 더군다나 광수대다 보니까 외형적으로 먼저 접근했다"고 운을 뗐다.

액션 훈련 중 체력적 한계를 느꼈다는 권유리는 체중을 증량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겨울에 촬영하기 때문에 적당한 지방과 적당한 근육을 같이 늘려야겠다 싶어서 체격을 키웠다"며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더불어서 유연한 체격, 체력을 다 갖춰야 했기 때문에 열심히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역대급 빌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학주는 "예전엔 머리를 써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압박했다면 이번에는 물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엄청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루트로 사람을 괴롭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또 그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인물인지라 역대급 빌런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언가를 시키기만 해도 이뤄지는 사람의 생각은 어떨까'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고군분투도 하고 도움도 받으면서 악행을 저지르는데 참 강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채업자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백지원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직업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장 드라마까진 아니지만 인물들이 공조하면서 변화하는 과정 역시 재밌었다"며 "고수, 유리 배우가 만나기 쉽지 않은 배우들 아닌가.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극 중 대립하는 이학주에 대해선 "우리는 만나면 안 되는 관계"라고 거리를 둬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원은 함께 공조를 펼치는 고수, 권유리와의 호흡을 묻자 "대본에 공을 많이 들이면서 촬영했는데 현장 상황에 따라 대사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러면 보통 당황하는데 당황과 동시에 '이렇게 나눠서 해볼까'라는 부드러움이 있어서 저희끼리는 호흡이 잘 맞았다"며 "셋이 말이 많지 않아서 처음 만난 날도 조용했는데 너무 편하더라. 소란스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윤상호 감독은 "제 옆에 있는 다비드 고수 배우 그리고 명품 배우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저희 드라마와 끝까지 함께 가주시면 또 다른 이한신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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