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손에 진흙 묻힌 시민들…13만 명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KBS 2024. 11.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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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 스페인 발렌시아로 갑니다.

홍수로 최소 22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실종된 스페인에서, 정부의 부실 대응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이 손에 진흙을 묻혀 벽에 자국을 남깁니다.

거리 한쪽에선 쓰레기 등이 불에 타기도 하고,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현지 시각 9일,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주의 주도 발렌시아시에서 주민들이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약 13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로자/시위 참가자 : "카를로스 마손 주지사는 사임해야 합니다. 그는 국민을 버려둔 채 물에 빠져 죽게 했습니다. 어떤 경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안 했어요. 믿을 수 없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이 '적색 경보'를 발령했는데도 지역 주민에게는 12시간이 지나서야 긴급 재난 안전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후 이재민 대처 역시 미흡한 상황에서 현지 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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