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WS 우승할 것” 美 2025시즌 예상 벌써 내놓았다, 핵심은 ‘투타겸업’ 오타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LA 다저스가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2025시즌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이제 막 2024년 월드시리즈가 끝이 났고 스토브리그 막이 열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나, MLB.com은 일찍부터 다음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그리고 2025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다저스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MVP로 이뤄진 상위 타선이 건재하며 오타니가 투수로도 뛸 수 있기 때문이다.
MLB.com은 “예상했던 대로 다저스는 그 자리(정상)에 있을 것이다. (오타니와 베츠, 프리먼 등 )MVP 수상자가 세 명 있고 공백이 발생한다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돈도 풍족하다. 무엇보다 오타니가 내년에는 투수로 나설 수 있다. 그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다저스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 전했다.
다저스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의 배경에는 오타니가 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타자로만 뛰었다. ‘타자전업’ 오타니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다. 159경기에서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했다. 야구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오랜 꿈이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거머쥐었다.
다저스 공격을 이끈 오타니는 다음 시즌 다시 마운드에 선다. 올 시즌 후반부터 오타니는 불펜 피칭을 하는 등 투수 복귀를 준비해왔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투수 복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025시즌 개막전을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맞붙는데, 오타니도 유력한 선발 후보 중 하나다.
오타니가 다시 투타겸업을 한다면, 다저스는 엄청난 전력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오타니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1시즌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둔 오타니는 2022시즌에는 28경기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승수를 따냈다. 2023시즌에도 오타니는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하위권을 전전하는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걸 감안하면, 오타니는 놀라운 성과를 낸 셈이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우승 후보 2위에 선정됐다.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으나, MLB.com은 필라델피아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다저스를 제외하면 2025년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필라델피아는 베테랑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이기고 싶어 한다. 또 다시 타이틀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파워랭킹 2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3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2024시즌 거의 모든 게 잘못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크리스 세일을 제외하면 그렇다. 2025시즌에는 더 건강해야 한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스펜서 스트라이더 등이 다음 시즌 개막전 선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애틀랜타는 준비가 끝난 팀이다”며 애틀랜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다저스와 지구 라이벌 관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드는 파워랭킹 4위에 선정됐다.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루이즈 아라에즈 등 강타자들이 라인업에 포함돼 있기 때문.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겨울 전력보강을 이뤄낸다면, 충분히 다시 정상을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른 다저스를 물리칠 뻔했다. 샌디에이고가 다시 다저스에 도전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가 오프시즌 때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 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평소처럼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에 그친 뉴욕 양키스는 파워랭킹 5위에 선정됐다. 타선의 핵인 후안 소토가 FA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소토 잔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키스의 대권 도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MLB.com은 “양키스는 의문점이 많이 붙어 있는 팀이다. 소토 영입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양키스는 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기준점만 높였을 뿐이다. 2025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진출만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며 대권 도전을 위해 소토를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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