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신상 특정…"중학교 동문으로 추정 선처 無" [공식입장]

이유민 기자 2024. 11.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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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EDAM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를 향한 악성 게시글과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11일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2023-2024년 형사고소 진행 상황을 발표하며,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EDA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를 대상으로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살해 협박, 성희롱 등 불법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80여 명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나온 판결로는 벌금형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등이 있으며, 중대한 사례에 대해서는 정식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하거나 협박을 가한 피고소인들 중 일부는 검찰의 판단으로 구공판 절차가 이루어졌으며, 죄질이 심각한 경우 벌금 300만 원이 구형됐다. 또한,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피고소인은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를 이어오고 있어, 소속사는 해당 인물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두 번째 변론기일은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간첩설' 등 허위 루머를 퍼뜨린 자에 대한 고소 절차도 이루어졌다. 해당 피의자는 경찰의 조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되었으며, 소속사는 추가 증거를 확보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EDAM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팬 제보와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소속사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소속사는 "온라인 상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자들은 이제 그만 멈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하 EDAM 엔터테인먼트 전문

EDAM 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

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 우즈(WOODZ)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입니다.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입니다.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자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하였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 2023년 4~5월경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자들 중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하였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하였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립니다. 다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 후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이번 고소의 경우에도 정도가 심한 불법 행위를 선별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하지 않고 강력 처벌을 원칙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비롯해 [네이트판], [네임드], [더쿠], [디시인사이드-기타 드라마 갤러리], [디시인사이드-남자 연예인 갤러리], [소울드레서], [여성시대], [와이고수], [인스티즈], [일간베스트 저장소], [MLB 파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악성 게시글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글을 보시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 관계자분들께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끝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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