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닫고 출발→승객 부상’ 청주 시내버스 기사 벌금형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시내버스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해 하차하던 승객을 다치게 한 운전기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청주시 서원구 한 버스정류장에 버스를 정차한 뒤,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해 하차 하던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도로에 굴러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혁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경미하지 않은 점, 합의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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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