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개·36점, 오늘도 ‘매운맛’ 커리···GSW, OKC에 11점차 완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대활약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7-116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다 개막 11연승을 달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일격을 당했던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승리를 따내며 서부 콘퍼런스 3위(8승2패)에 자리했다.
커리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쓸어 담고 어시스트도 7개를 곁들이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매특허인 3점슛도 13개르 던져 7개나 넣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커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커리는 쿼터 시작과 함께 레이업 득점을 포함해 무려 17점을 퍼부었고, 3쿼터를 9점 앞선 채 시작했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시점에서 무려 28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커리 외에도 조나단 쿠밍가(20점), 앤드류 위긴스(18점), 디앤서니 멜턴(19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덴버 너기츠는 홈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22-120, 2점차 신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경기 막판까지 118-120으로 끌려가던 덴버는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니콜라 요키치의 팁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댈러스의 공격에서 카이리 어빙의 3점슛을 페이튼 왓슨이 블록했고, 직후 덴버의 공격에서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플로터가 림을 가르며 승부가 결정났다.
요키치는 37점·18리바운드·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어빙은 43점을 퍼붓고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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