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특별출연? 분량 작으니 감독들이 미안해서…안 특별해도 상관 없어"[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4. 11.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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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최근 특별출연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에도 특별출연으로 새 작품을 촬영하고 왔다는 문소리는 "그래도 계속 제안이 들어온다. 이쯤 되면 저는 특별이 아니라 아무거나 출연으로 가야한다"며 "저는 배우로서 그 작품이 재밌고, 빛날 수 있게 연기하면 특별이라고 하든 안하든 사실 이제는 썩 상관이 없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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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소리. 제공ㅣ씨제스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문소리가 최근 특별출연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문소리가 11일 오전 서울 역삼동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최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문소리는 최근 '지옥2', '정년이' 등 연이은 특별출연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일반적인 것도 잘해드릴 수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냥 분량이 적으니까 특별출연이라고 하는 거다. 말꺼내기가 좋아서 그렇다. (감독님들이)분량이 좀 작아서 미안하시니까 그런거다. 제가 주연으로 끌고 갔던 영화들이 많은데 작은 분량으로 부탁하기 미안하셔서 그런거 아닌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옥2'도 나중에 연상호 감독님이 그 말을 철회하더라. 편집하니까 특별출연이 아닌거 같다고. '말씀을 너무 많이 하고 가셔서 그런지 그렇게 안 느껴지고, 특별이 아닌걸로 하자'고 그러셔서. 원하시는대로 하시라고 했다. 사실 저한테는 크레딧에 '특별히 출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든 아니든 저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제가 개런티를 더 비싸게 부를까봐 그런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에도 특별출연으로 새 작품을 촬영하고 왔다는 문소리는 "그래도 계속 제안이 들어온다. 이쯤 되면 저는 특별이 아니라 아무거나 출연으로 가야한다"며 "저는 배우로서 그 작품이 재밌고, 빛날 수 있게 연기하면 특별이라고 하든 안하든 사실 이제는 썩 상관이 없다"고 웃음 지었다.

올해 25주년인 문소리는 앞으로 활약에 대해 "작품이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늘 어렵다. 제가 한국 영화 르네상스 시대에 데뷔를 해서, 어떻게 보면 호황기 (수혜도)많이 받았다. 해마다 어렵다 그런 얘기도 많이 들리는데, 그래도 제가 할 역이 있고 재밌게 작업할 여건이 만들어지고, 동료들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특별하게든 안특별하게든 제가 출연으로 또 인사드리겠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문소리는 최근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의 벨라, 넷플릭스 '지옥' 시즌2의 정무국장, tvN 드라마 '정년이'의 정년 모 채공선까지 다채로운 열연을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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