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격 AI 상용화…탐색·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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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지난해 공개한 자체 AI 기술을 실서비스에 밀착시킵니다.
검색부터 지도,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배진솔 기자, 실서비스에 어떻게 접목되는 겁니까.
[기자]
먼저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쇼핑검색과 AI, 개인화추천 기술을 결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예로 들어보면요.
사용자가 '캠핑의자'를 사려고 검색하면 AI가 감성의자, 각도조절 의자 등 취향을 세분화해 블로그, 동영상 등 네이버 안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찾아 보여줍니다.
또 내년에 사용자 의도에 맞게 대답하는 생성형 AI인 'AI 브리핑'도 공개될 예정인데요.
지난해 1년간 테스트한 네이버 자체 AI인 '하이퍼클로바 X'를 생활밀착형으로 접목하는 겁니다.
[최수연 / 네이버 대표 :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중소상공인)와 브랜드사들에게도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 사업 영역에도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적용하면서 1년 전보다 창작자 규모는 두 배 증가, 네이버페이의 외부 결제액은 38%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업계에서 AI 수익화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이죠.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장기적으로 통화녹음 요약 AI, 에이닷, 익스오를 유료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도 최근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와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 유료 버전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창작자를 통한 콘텐츠가 늘어나면 광고주가 늘고,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연매출의 최대 25%를 AI R&D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대표는 "기술 내재화를 통해 AI 개발 비용을 줄이며 전략적으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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