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임팩트 펀드 신설…6년간 1조원 투자"

김미경 2024. 1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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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팀 네이버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모아 네이버 임팩트 펀드를 신설하고, AI(인공지능) 시대 더 안전하고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6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저희가 단순히 예산을 들여 성장하길 바라는 것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경험이라든지 인프라라든지 또 인적자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결하는 작업들을 하려고 한다"며 "네이버의 희망은 네이버보다 더 큰 기업들이 많이 있는 한국의 인터넷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도 스타트업들이나 테크 기업들,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마중물 역할을 임팩트 펀드가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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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코엑스서 '단24 통합 콘퍼런스' 개최
프로젝트 꽃, 분수펀드 이어 '임팩트 펀드' 개설
테크·비즈니스·커뮤니티 임팩트 나눠 추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통합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팀 네이버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모아 네이버 임팩트 펀드를 신설하고, AI(인공지능) 시대 더 안전하고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6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통합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과 기자간담회에서 임팩트 펀드 신설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 네이버는 25주년이 됐다. 지난 2016년부터 '프로젝트 꽃'을 통해 국내 사업장 창작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수많은 기회와 성장을 만들어 왔다"며 "기술을 통해 새롭게 연결하고 다양성을 지켜온 역할 다름 아닌 저희 네이버가 가장 잘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개인이 성장해 더 넓은 세상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모두의 기술 플랫폼이 되고 싶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 6년간 프로젝트 꽃과 분수펀드로 중소상공인, 창업기업 등에 5800억원 상당을 지원해 왔다. 이보다 더 발전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자 임팩트 위원회를 조직하고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 6년간 1조원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임팩트 펀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통해 개 개인들의 역량을 증가시키는 '테크 임팩트', 고유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성장의 기회를 연결해 사업의 지속성과 성장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임팩트', 기술과 사업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커뮤니티 임팩트'로 구성된다"며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기술 개발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또 "단순한 AI 교육을 넘어 인프라 접근성을 개선해 더 많은 이들이 AI 활용에 동참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며 "지금껏 그래왔듯 네이버는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것이고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모든이의 더 나은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대표는 키노트 세션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네이버는 생태계 선순환에 굉장히 책임감을 갖고, 가장 우선순위를 높게 생각하고 있다. 프로젝트 꽃을 포함해서 상생과 관련된 의제 전반을 촉발하고 실행하는 기구로 임팩트 위원회를 운영하려고 한다"며 "위원장은 당연히 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프로젝트 꽃은 검색 서비스와 커머스 사업을 하면서 저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상공인들 중심의 활동들을 해왔다면 임팩트 펀드는 AI 교육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초중고 학생들의 AI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인프라 접근권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더 고민을 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역할들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저희가 단순히 예산을 들여 성장하길 바라는 것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경험이라든지 인프라라든지 또 인적자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결하는 작업들을 하려고 한다"며 "네이버의 희망은 네이버보다 더 큰 기업들이 많이 있는 한국의 인터넷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도 스타트업들이나 테크 기업들,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마중물 역할을 임팩트 펀드가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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