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옛 성병관리소 부지 매입한 동두천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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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가 10년간의 노력 끝에 (구)성병관리소 부지를 매입한 가운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소요산 국민관광지 개발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11일 "이번 부지 매입은 10년간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라며 "소요산 관광지의 숙박 및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에는 옛 성병관리소 부지가 유원지 조성 계획상 휴양 시설 부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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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10년간의 노력 끝에 (구)성병관리소 부지를 매입한 가운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소요산 국민관광지 개발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11일 "이번 부지 매입은 10년간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라며 "소요산 관광지의 숙박 및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77년 소요산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동두천시는 관광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을 꾸준히 확충해왔다. 1999년에는 옛 성병관리소 부지가 유원지 조성 계획상 휴양 시설 부지로 결정됐다.
부지 매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민선 6기 오세창 시장이 신흥학원과의 부지 매입 협상을 시작했으나, 가격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2017년에는 청소년 유스호스텔 조성을 목표로 재차 매입을 추진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2019년 민선 7기 최용덕 시장도 부지 매입에 나섰지만, 매입이 장기화되면서 부지는 방치됐고, 청소년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져 시민들의 관리 요청이 이어졌다.
이후 2022년 신흥학원이 부지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은 12월에 2개 감정평가 기관이 산정한 금액의 산술평균인 29억여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동두천시는 2023년 2월 소유권을 이전받아 매입 절차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조성되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요산의 관광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올해 7월 옛 성병관리소 철거 계획을 수립하고 10월 철거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철거에 반대하는 일부 단체의 공사차량 진입 방해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두천시 #성병관리소부지매입 #소요산관광개발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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