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운영위 "전북 현안, 정책협력관이 더 챙겨라"

이서빈 정책협력관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새만금 SOC 사업 등 주문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가 11일 진행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지역현안에 대한 이서빈 정책협력관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먼저 염영선(정읍시 제2선거구) 의원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대해 조금 더 확실한 역할을 요구했다.

염 의원은 "현재 전북의 큰 현안 중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있다"며 "하지만 (이 협력관이) 온 뒤로 하는 것을 보면 유치 기자회견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도(기자회견)는 5급 팀장급으로도 충분하다"며 "3급인 정책협력관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한다. 정치는 보이는 것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계가 중요하다. 직접 (국민의힘등을) 접촉해서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유치를 설득해달라"고 요구했다.

새만금 SOC 예산확보와 MP 확정에 대한 협조도 요구했다.

김슬지 의원(비례대표)은 "잼버리 파행 이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우리는 새만금 SOC가 (정부의) 사업 적정성 검토로 인해 1년이 늦어졌다"며 "MP 재수립 관련해서도 현재 각 지역에서는 산업지도가 바뀔 만큼 중요한데 이 MP가 잘 반영되어야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정책협력관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서빈 정책협력관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 선에서 (국민의힘)동행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 관련해서도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들과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북자치도 정책협력관 자리는 민선 8기 전북자치도 정책협력관 자리는 '협치'의 상징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들어 정책협력관은 여당인 '국민의힘' 출신이 두번 연속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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