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관 '한 끼 4천원' 급식 설움 풀리나…8개 센터 예산 포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끼 4천 원대의 부실한 급식을 먹으며, 조리원 인건비도 부담하고 있는 전북 지역 소방관들의 급식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도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전북 소방공무원들의 급식환경 개선사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년 개선 대상인 8개소 외 나머지 47개 안전센터와 119지역대 역시 인력과 주부식비 지원 방안을 확대 모색하는 등 실정에 맞는 개선 계획을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 조리원 인건비도 부담
안전센터 47곳 등은 여전히 숙제
한 끼 4천 원대의 부실한 급식을 먹으며, 조리원 인건비도 부담하고 있는 전북 지역 소방관들의 급식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25년 편성 예산안'에 '소방관서 집단급식소 운영(8개소)'으로 9억 9백만 원을 최종 포함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소방관들은 그동안 매달 공무원 정액급식비 15만 원과 급식환경조성비 2만 원을 각출해 한 끼당 4333원의 급식을 해결해 왔다. 특히 조리원 인건비 120만 원까지 자체 부담하며 위법 소지가 있는 사적 고용계약을 이어올 수밖에 없었다.
이번 예산 편성으로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등 8개 소방관서에서 조리사와 영양사의 전문적인 식단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나머지 안전센터 47곳과 119지역대의 급식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도 남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광역 시도에서 식당 운영비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부족한 소방공무원 정액급식비를 감안, 주부식비 지원예산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도와 지방의회의 적극적 협조 아래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작지만 큰 발자국이 떼어졌다"고 평가했다.
전북도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전북 소방공무원들의 급식환경 개선사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년 개선 대상인 8개소 외 나머지 47개 안전센터와 119지역대 역시 인력과 주부식비 지원 방안을 확대 모색하는 등 실정에 맞는 개선 계획을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급식환경 개선이 시급했다"며 최근 경기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상황에서도 우리도의 우선과제로 선정해 속도감 있게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두에 코박고 냠냠'…음식점 찜기에서 딤섬 먹는 쥐에 '경악'[이슈세개]
- "나야, 합격 찹쌀떡"…흑백요리사 패러디 수능 응원 '합격요리사'
- 트럼프는 尹을 싫어할 거란 말, 왜 끊이질 않나
- 한 달 식비만 수천만원 대식가 히밥 '인바디' 수치 발칵
- 화영 "티아라 멤버들이 폭행·폭언…자기들끼리 사건 일단락"
- 김성한·박진·여야 대표단 일제히 미국으로…트럼프 측과 접촉
- '실종 10명' 제주 어선 침몰사고 심해잠수사 투입은 언제?
- "공천 돈 줬다" 출마 희망자 진술…곧 명태균 구속영장 청구
- 최저학력 미달한 초·중학교 학생 선수도 경기 대회 참가 가능해져
- 11월 초순 수출 17.8% 감소…무역적자 9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