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 후원

9일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 개최

이달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19회 정기연주회에서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 34명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

[서울경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달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9회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2003년 창단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국내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단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9월 28일 모모콘에서 시청각 장애아동의 꿈을 응원하기위해 클라리넷 연주단을 지원하기로 밝힌바 있다. 올해부터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했다.

연주회에서는 34명의 단원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랩소디 인 블루, 베토벤 하이라이트 등을 연주했다.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배다해가 진행을 맡고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협연을 펼쳤다. 아울러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인 ‘빅오션’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 ‘슬로우’와 그룹 ‘H.O.T’의 ‘빛’을 리메이크한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우리금융 지원으로 인공와우기기를 교체한 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청각장애 수술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 zer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