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건설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외국인 '투자 유치' 가시화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11.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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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대명건설이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확정되면서 정상 궤도에 접어든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에 외국인 투자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11일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하 강원경자청)과 대명건설에 따르면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 외 14개 미국 내 부동산 회사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미주 이민 1세대 부동산 투자자문팀'이 지난 9~10일 1박 2일 일정으로 망상 제1지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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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 등 18명으로 구성된
미주 이민 1세대 부동산 투자자문팀 9~10일 망상 방문
사업 설명 듣고 투자 가능성 탐색…질의응답 시간 가져
투자이민제 추진과 함께 레저·휴양시설과 국제학교에 관심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조감도.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지난 7월 ㈜대명건설이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확정되면서 정상 궤도에 접어든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에 외국인 투자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11일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하 강원경자청)과 대명건설에 따르면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 외 14개 미국 내 부동산 회사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미주 이민 1세대 부동산 투자자문팀'이 지난 9~10일 1박 2일 일정으로 망상 제1지구를 방문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부동산 계열사인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 등 미주 지역 주요 부동산 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망상 제1지구를 직접 방문해 투자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투자이민제 적용이 추진되고 있는 망상 제1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하이엔드 주거시설, 골프장과 요트, 승마클럽 등 레저·휴양시설과 국제학교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 이민 1세대 투자자문팀이 강원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서 관계자로부터 망상 제1지구 사업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대명건설 제공


이들은 방문 기간 대명건설 서경선 대표 등과 함께 망상컨벤션센터 내 강원경자청 홍보관과 사업부지 일대를 찾았다. 관계자들로부터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투자이민제 추진 일정 및 구체적인 투자 요건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투자 시 부여될 인센티브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미국 내 한인 부동산 투자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자문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주 이민 1세대들을 대상으로 망상 제1지구 투자이민 유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자문단은 현재 강원도가 망상 제1지구에 지정을 추진 중인 투자이민제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투자자 유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이민제는 법무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지역의 관광·휴양시설 등에 1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는 거주(F-2) 자격을 부여하고, 5년간 투자를 유지할 경우 영주(F-5)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미주 이민 1세대 투자자문팀 일행이 강원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명건설 제공


대명건설은 그동안 투자이민 유치가 중국과 동남 아시아에 편중됐던 것과 달리, 망상 제1지구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재외동포를 핵심 대상으로 설정해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서경선 대표 등이 수차례 미국 LA 등에서 현지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세계한인무역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재외동포 1세대의 귀향 투자 등에 대한 논의를 가져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자문팀은 향후 망상 제1지구에 대한 투자 유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의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오(Edward Oh)씨는 "10여 년간 망상 제1지구를 여러차례 다녀 본 결과 이 지역이 전 세계인들의 포커스를 받을 수 있는 휴양지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사업 시행자로 확정된 대명건설은 자본력이 괜찮은 건실한 기업이고 리조트, 호텔 건설 경험도 많아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돼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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