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마친 현대트랜시스, 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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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를 이어온 전면 노조파업을 종료한 현대트랜시스가 11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트랜시스는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상경영체제 성명서를 공유했다.
현대트랜시스 전 노조원은 11일부터 정상 출근했다.
다만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언제든 다시 총파업이 가능하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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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임원 급여 20% 반납”
공피치 등 생산차질은 여전
현대트랜시스는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상경영체제 성명서를 공유했다. 여수동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한 달여 동안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고객사와 협력사, 임직원과 회사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조금 더 노력하는 정도로는 이 위기를 절대로 극복할 수 없을 것이기에 오늘부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적었다.
지난 9일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현대트랜시스와 완성차인 현대자동차, 기아 등의 생산 현장은 정상화 수순에 들어섰다. 현대트랜시스 전 노조원은 11일부터 정상 출근했다.
다만 아직 파업의 여파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경우 11일부터 15일까지 공피치 운영을 연장했다. 대상 물량은 일 500대가량으로 5일간 총 2500여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일부 라인 휴업에 들어섰던 현대차 울산1공장은 12일까지 공피치 운영을 실시한다. 공피치 운영은 최대 생산 가능 대수에서 일부 대수를 줄여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대트랜시스의 임금단체협상은 이번 주부터 집중교섭 형태로 재개된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2024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언제든 다시 총파업이 가능하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임단협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과 잔업은 거부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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