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모욕’ 유튜버 소말리, ‘편의점 업무방해’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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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을 이어가 공분을 산 미국인 유튜버가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일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소말리는 지난 10월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 속 내용물을 테이블에 쏟아붓는 등의 난동을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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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 한국 국민들에 사죄…“위안부나 소녀상 의미 잘 몰랐다”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을 이어가 공분을 산 미국인 유튜버가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일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소말리는 지난 10월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 속 내용물을 테이블에 쏟아붓는 등의 난동을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소말리는 당시 편의점 관계자가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자 욕설을 하기까지 했다.
소말리의 이같은 난동은 그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이를 본 경찰은 소말리에게 출국정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소말리는 최근 한국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각종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고 이를 SNS로 생중계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이번 편의점 난동 외에도 평화의 소녀상 볼에 입을 맞추는가 하면, 소녀상 앞에서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모습을 그대로 라이브 영상을 통해 송출했다. 현재 폭행 및 마약 등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까지 들어간 상태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소말리를 응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졌다. 실제로 소말리는 지난 10월24~31일간 알려진 것만 3차례에 걸쳐 행인 등에 의해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말리는 지난 7일 서울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향해 "미국 시청자들을 위한 재미를 위해 했던 것이었는데 위안부나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잘 몰랐다.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고 정말 (그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려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 제 사과를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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