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육성" 시흥시-시흥교육지원청, 경기형 과학고 유치 '한 뜻'

경기=권현수 기자 2024. 11. 11.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지역 특화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8일까지 1단계 예비 지정 신청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시흥시 과학고만의 특화된 설립 방향성을 구축해 공모신청서에 반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과 관련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지역 특화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8일까지 1단계 예비 지정 신청을 받았다.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북부 지역인 의정부시에 1개교만 있어 남부 지역의 추가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중이다.

시는 시흥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고 최종 선정을 위한 전략을 준비했다. 지난 7월에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시흥시 과학고만의 특화된 설립 방향성을 구축해 공모신청서에 반영했다.

지난 7월에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1104명의 응답자 중 98.6%가 과학고 신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민들의 과학고 설립에 대한 열망은 은계지구와 배곧지구에서 자체적으로 민간 주도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거나 범시민 서명운동이 개최될 만큼 컸다.

도교육청 공모사업 기준에 따라 최종 부지 1곳을 신청하고자 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흥교육지원청이 구성한 '시흥 과학교육 발전협의회'를 통해 부지별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배곧지구는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경기도 및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 일반고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과학고 공모사업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은계지구의 학교 용지(은계1고, 은계1초)를 추천했다. 시는 이를 수용해 최종 신청을 결정했다. 해당 부지는 과거 학교설립계획이 취소돼 오랜 기간 나대지 상태였으나 이번 과학고 공모를 통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경기형 과학고가 최종 선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과학교육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선의의 경쟁을 하다 후보 부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는 (가칭)'시흥시립 과학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절대 다수 초·중·고 학생의 과학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7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 지역 캠퍼스에 선정됐고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생명과학 및 바이오 분야 과학 인재 양성에도 최적의 요건을 갖춰 나가게 됐다.

임병택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 많은 시민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설립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춰 교육도시 시흥에 걸맞은 과학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