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달빛 야행'의 낭만 가득한 덕수궁 돈덕전을 가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일제에 의해 헐린 덕수궁 돈덕전이 100년 만에 복원돼 당당한 모습을 드러낸 지 벌써 1년2개월 째에 접어들었다. 덕수궁은 근대에 지어진 황궁으로, 여러 채의 서양식 건물이 특징이며, 돈덕전은 그중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꼽힌다.
돈덕전은 대한제국 순종 황제(재위 1907~1910)의 즉위식이 열린 장소로 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쓰였다. 돈덕전은 덕수궁의 건물 중 하나로, 석조전의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8년 복원공사의 첫 삽을 뜬지 5년 만에 지난해 9월 개관한 돈덕전은 현재 야간 개장 중이다.
대한제국 시절 외국 주요 귀빈을 맞이하기 위해 연회를 베풀고 외교를 목적으로 지어진 돈덕전을 본 후 덕수궁 후문으로 나와 '고종의 길'을 가보면 특별한 가을밤 야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돈덕전에 서울시 주최 제13회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서울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관 조명 회사 다온빛의 조명 연출이 돋보인다.
2023년에 돈덕전의 보수 공사가 마무리된 후, 다온빛은 이 곳의 야경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새로운 경관 조명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돈덕전의 독특한 건축적 요소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빛과 전통 건축의 조화를 통해, 돈덕전은 낮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야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개장하며, 오후 8시 입장 마감이다.
제작진은 덕수궁 돈덕전 야경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 : 유세진,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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