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탄녹위원장, COP29 참석…尹정부 기후위기 해결 노력 소개

박미영 기자 2024. 11.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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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오는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참석을 계기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번 COP29를 계기로 탄녹위는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장기적이고 일관된 목표와 전략을 통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동력이 지속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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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계를 위한 연대' 주제…190개국 참석
한국 홍보관 운영…탄녹위, 5개 세미나 개최
ICCN서 韓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 기여 부각
한화진 "과학기술 기반 기후위기 전략 부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19일 충북 청주시 화학물질안전원을 찾아 화성 화재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24.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오는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참석을 계기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COP29 총회는 '녹색 세계를 위한 연대(In Solidarity for a Green World)'를 주제로 열린다. 총 190여개 협약 당사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기업, 학계, 언론, 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서 4만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총회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에서는 40여 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는데, 탄녹위는 ▲국제감축 ▲기후금융 ▲청정에너지 ▲디지털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총 5개의 세미나를 주최하고, 무탄소 에너지 확산과 철강산업 국제 표준 등의 논의에도 참여한다.

탄녹위는 12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감축협력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파리협정 제6조를 기반으로 협력해온 국가들이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국제감축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공동으로 '탄소시장과 국제통상에서의 데이터 투명성 강화방안'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후금융 조성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 기후재원 조성을 위한 민간 재원과 혁신적 수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15일에는 선박, 항공 등 수송 부문 연료의 녹색 전환을 위해 태백시·KAIST·플라젠과 공동으로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6일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디지털 전환' 컨퍼런스를 열어, 디지털 기술에 의한 탄소 감축 및 디지털 인프라 자체의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녹색 디지털 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탄소 에너지 연합(CF) 사무국이 주최하는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해법' 세미나에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전환 가속화 및 무탄소 에너지원 확산 필요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진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COP29 계기에 열리는 국제기후위원회 네트워크 총회(ICCN)에 참석해 기후 거버넌스 및 정책 수립에 대한 국가별 기후위원회 간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로서 한국의 역할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맷 킨 호주 기후변화청 위원장, 엠마 핀치벡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최고경영자, 사이먼 도너 캐나다 탄소중립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주요국의 탄소중립관련기구 수장들과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고 플라스틱 협상, 배출권거래제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한 위원장은 "이번 COP29를 계기로 탄녹위는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장기적이고 일관된 목표와 전략을 통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동력이 지속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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