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입다 짬뽕 그릇 '퍽'…가게 벽·바닥 범벅인데 모른 척 '쌩' [영상]

김송이 기자 2024. 11.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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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짬뽕 그릇을 엎어 벽과 바닥 등을 엉망으로 만든 손님이 사과 한마디 없이 가게를 빠져나가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회식을 마친 손님 무리가 차례로 가게를 나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마지막에 일어선 여성이 테이블 사이에서 외투를 걸치다가 옷으로 짬뽕 그릇을 쳤다.

A 씨는 "CCTV를 확인하고, 짬뽕 그릇을 쏟은 걸 알고도 그대로 나간 손님에게 화가 났다"며 "손해배상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는 게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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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중국집에서 짬뽕 그릇을 엎어 벽과 바닥 등을 엉망으로 만든 손님이 사과 한마디 없이 가게를 빠져나가 공분을 샀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8일 한 중국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회식을 마친 손님 무리가 차례로 가게를 나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마지막에 일어선 여성이 테이블 사이에서 외투를 걸치다가 옷으로 짬뽕 그릇을 쳤다.

짬뽕 그릇은 벽면으로 날아가며 하얀 벽을 빨갛게 물들였고 벽과 바닥, 주변 옷걸이에 걸린 앞치마와 의자까지 곳곳에 빨간 국물 자국이 튀었다.

우당탕 소리에 자신이 쏟은 짬뽕 그릇을 잠시 쳐다보던 여성은 엉망이 된 벽을 보고도 모른 척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갔다.

(JTBC '사건반장')

영상을 제보한 가게 사장 A 씨는 "직원이 나중에 보고 '손님들이 싸웠나, 난장판을 만들어 놨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CCTV를 확인하고, 짬뽕 그릇을 쏟은 걸 알고도 그대로 나간 손님에게 화가 났다"며 "손해배상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는 게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외투를 왜 저기서 입냐. 나가서 입어야지. 지금이라도 가셔서 사과하고 짬뽕 많이 팔아줘라"며 혀를 찼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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