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한강변에 최고급 주거·사무실·공원 품은 수변공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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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흑석동 한강 변에 수변공원 조성과 복합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달 29일 흑석동 2-26 일대 토지 소유자인 ㈜소리애셋으로부터 흑석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한 수변공간 복합용도 민간개발 제안서가 접수됐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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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흑석동 한강 변에 수변공원 조성과 복합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달 29일 흑석동 2-26 일대 토지 소유자인 ㈜소리애셋으로부터 흑석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한 수변공간 복합용도 민간개발 제안서가 접수됐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이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오피스 1개 동과 지하 9층~지상 49층의 고급 주거시설 2개 동이 들어선다.
오피스동 지상 2~3층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IMAX) 영화관, 상층부에는 콘텐츠·엔터테인먼트·패션 등 창의적인 사업군을 유치하고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한강 전망대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주거동은 기존 하이엔드를 넘어서는 '하이퍼엔드' 주거시설로 짓는다. 사업지 전체 하층부는 ▲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 글로벌 트렌드 식당 ▲ 전국·로컬 맛집으로 구성된 올스타 푸드코트와 팝업 스토어 거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기여 부지에는 노후화된 흑석 빗물펌프장을 지하화해 방재 능력을 강화하고, 지상에 공원과 문화시설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개발지와 공공기여 부지를 연결하는 '현충로 보행육교'를 건설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효사정의 '팔각' 형태를 띤 전망대와 한강 나들길 테마공원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구는 관계 법령 및 기존 사업과의 저촉여부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 협의 등을 거친 뒤 사업 타당성 분석과 '흑석 빗물펌프장 이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수변공간 복합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흑석 빗물펌프장 일대 부지에 수변공원을 비롯한 고급 오피스·주거시설 등을 건립해 동작구를 최고 가치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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