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넘쳤다"…'쓱데이'로 매출 2조

정재웅 2024. 11.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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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쓱데이'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쓱데이 매출이 2조원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쓱데이보다 20% 증가한 것은 물론 당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액인 1조9000억원도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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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데이' 행사 매출 2조원 돌파…사상 최대
이마트·백화점·이커머스 등 대부분 매출 증가
다양한 상품 파격 할인 혜택에 소비자 몰려
/그래픽=비즈워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쓱데이'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열었던 쓱대이 행사 매출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쓱데이 매출이 2조원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쓱데이보다 20% 증가한 것은 물론 당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액인 1조9000억원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쓱데이는 주말 두 번을 포함해 역대 최장 기간인 열흘간 진행했다. 1~3일 사흘간 쓱데이를 연 이마트에서는 지난 2일 하루에만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쓱데이 시그니처’ 상품, 한우 반값 할인 행사, 골라담기 행사 등 파격적인 초특가 혜택이 큰 인기를 끌었다.

쓱데이 기간 이마트 용산점에 고객들이 줄을 선 모습 / 사진=신세계그룹

특히 한우는 판매가 전년 대비 111% 늘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수입버터 매출은 23%, 올리브유는 176% 증가했다. 높은 가격 탓에 구매를 미뤘던 TV, 냉장고, 세탁기 특가 구매 찬스에도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형가전 매출도 28% 늘었다.

이번 쓱데이 행사로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3%, 면세점은 132%, 신세계푸드는 59%, 스타벅스는 58%, W컨셉은 33% 증가했다.

이번 쓱데이에서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매출 향상도 두드러졌다, G마켓과 SSG닷컴은 대형 가전 브랜드와 협업해 노트북과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 가전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G마켓은 라이브 방송일 매출 기준 로봇청소기 로보락 제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쓱데이 빌리지 팝업' 모습 / 사진=신세계그룹

여행 상품에도 인기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된 여행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타필드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한 총 6개 회사가 참여해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쓱데이 빌리지’를 열었다.

쓱데이 열흘간 쓱데이빌리지를 찾은 고객 수는 2만1000명으로 이는 스타필드에서 열린 모든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 기록이다. 기존 목표로 했던 방문객 50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밖에도 쿠키런, 헬로카봇, 신비 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 등 고객을 유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8.1% 증가했다. 빗썸과의 협업으로 비트코인 100억원 지급하는 ‘쓱썸쏨’ 이벤트를 진행해 약 65만건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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