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희귀 전면점화 새 주인 찾는다…서울옥션 19일 경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수히 많은 초록색 점들이 거대한 두 개의 부채꼴로 경계를 만들고 있다.
청록색 전면점화 외에도 하늘에 푸른 보름달이 떠 있는 산 풍경을 담은 1956~1957년작 'Le Ciel'(2억5000만~4억원), 화면에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29-Ⅱ-68 Ⅱ'(1968), 점과 선이 강조된 과슈 작품 '무제'(1965)가 출품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용 선구자 최승희 담은 그림도
추정가 24억~40억원인 이 작품을 포함한 근현대 미술 작품들이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개최되는 11월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에 나온다. 럭셔리 품목 종합 케어 서비스 ‘더 컨시어지’를 통해 출품된 핸드백과 시계도 만나볼 수 있다. 출품작은 총 91점(Lot), 낮은 추정가 총액은 83억원으로 83점이 미술품, 8점이 럭셔리 제품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각기 다른 재질과 사이즈, 도상으로 총 네 점을 나란히 선보인다. 청록색 전면점화 외에도 하늘에 푸른 보름달이 떠 있는 산 풍경을 담은 1956~1957년작 ‘Le Ciel’(2억5000만~4억원), 화면에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29-Ⅱ-68 Ⅱ’(1968), 점과 선이 강조된 과슈 작품 ‘무제’(1965)가 출품된다.
또 다른 출품작인 우메하라 류자부로의 ‘Dancing Choi Seunghee’(1941·추정가 별도 문의)는 한국 최초의 여성 무용가이자 현대무용의 선구자로 불이는 최승희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최승희 공연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무당춤’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한 모습이 눈에 띈다. 청명한 연두색이 돋보이는 박서보의 2006년 대작 ‘묘법 No.061207’(4억7000만~7억5000만원), 김창열의 1979년작 ‘물방울’(3억~5억원), 이우환의 2022년 프린트 작품 ‘Untitled(II)’(1800만~2500만원)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
럭셔리 품목 중에는 각 모델별로 한정된 수량만 생산해 까르띠에 시계 중 희소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Crash’(1억3000만~2억5000만원)가 경매에 올라 눈길을 끈다. 역대 ‘Crash’ 디자인 중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출시된 제품은 출품작과 함께 출시된 모델이 유일하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이러다 한국 망한다”…사람도 돈도 미국으로 대탈출, 무슨 일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1일 月(음력 10월 11일) - 매일경제
- “유령도시인 줄 알았다”…상가 무덤 된 이 동네, 앞으론 싹 바뀐다는데 - 매일경제
- 김호중, 선고 앞두고 3차 반성문...검찰 “징역 3년6개월” 구형 - 매일경제
- “공매도 하더니 제대로 당했네”...테슬라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들, 7조원 날렸다 - 매일경제
- “일본인은 숙박 안 돼!”…숙박 거부한 호텔에 ‘격려 꽃다발’까지 - 매일경제
- 성수동 인기 대단하다더니…2층 꼬마빌딩, ‘812억원’에 팔렸다 - 매일경제
- 과태료 체납자 ‘전국 1위’ 임모씨…속도위반 2만건, 미납액 16억 넘는다는데 - 매일경제
- “나도 몰랐던 내 돈 1억원이”…미수령 주식 1조원 주인 찾았다 - 매일경제
- 네덜란드 전설이 인정한 이유가 있다... 황인범, 시즌 2호골에 키패스 3개 맹활약···‘페예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