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한국 추상회화 2세대 미술가 '조영동' 특별전

권형진 기자 2024. 11.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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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박물관이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 성신미술관에서 '조영동, 다시 성신에서'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조영동 작가의 유족이 지난해 8월 성신여대 서양화과에서 후학을 양성한 고인의 뜻을 기려 기증한 267점의 유작 중 일부를 선보인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임상빈 성신여대 박물관장, 김향기 학교법인 성신학원 이사장, 이성건 성신여대 대학원장과 조영동 작가의 유족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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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그린캠퍼스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무료 전시
성신여대박물관 특별전 '조영동, 다시 성신에서' 개막식 기념사진. (성신여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성신여대 박물관이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 성신미술관에서 '조영동, 다시 성신에서'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고(故) 조영동 작가는 한국 추상회화 2세대 미술가다. 특별전에는 조영동 작가의 유족이 지난해 8월 성신여대 서양화과에서 후학을 양성한 고인의 뜻을 기려 기증한 267점의 유작 중 일부를 선보인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획 전시로, 추상미술에 관심 있는 미술 애호가와 미술학도들에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별전에서는 조영동 작가의 독창적인 회화 양식과 주제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총 48점의 작품을 3부로 나눠 소개한다. 1부 '조형의 탐구'는 1970년대에서 80년대 초까지의 작품들로, '점'을 활용한 조형적 실험을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2부 '사유의 흔적'에서는 '선'을 긁는 행위를 통해 근원적 본질을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3부 '표현의 확장'에서는 작가 스스로 내면의 근원을 탐구하며 그린 작품들로 구성해 조영동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임상빈 성신여대 박물관장, 김향기 학교법인 성신학원 이사장, 이성건 성신여대 대학원장과 조영동 작가의 유족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임상빈 성신여대 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미술 작가의 예술 세계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해 예술이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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