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VS 화영, 12년 전 '티아라 왕따' 사건에 맞불 폭로... 논란 계속 [종합]

홍혜민 2024. 11.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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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프로듀서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과거 불거졌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중심 인물로 다시 한 번 소환된 전 멤버 화영이 직접 나서서 김 프로듀서의 말을 전면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김 프로듀서는 해당 사건으로 티아라가 큰 위기를 겪었다고 언급하며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오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운다. '진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나,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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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프로듀서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과거 불거졌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중심 인물로 다시 한 번 소환된 전 멤버 화영이 직접 나서서 김 프로듀서의 말을 전면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MBN, 화영 SNS

김광수 프로듀서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과거 불거졌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중심 인물로 다시 한 번 소환된 전 멤버 화영이 직접 나서서 김 프로듀서의 말을 전면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화영의 반박 주장에 김 프로듀서 측은 별다른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김 프로듀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지난 2012년 큰 파문을 일으켰던 티아라의 왕따 사건을 언급했다. 김 프로듀서는 당시 사태에 대해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을 왕따시킨 것이 아니라 화영이 일본 공연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멤버들이 무대를 새로 연습하는 상황이 있었고, 이후 화영이 티아라 멤버들에게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아 불화가 생겼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티아라 멤버 사이 불화를 알게 돼 화영과 효영 자매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서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프로듀서는 해당 사건으로 티아라가 큰 위기를 겪었다고 언급하며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오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운다. '진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나,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방송 후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자 화영은 직접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프로듀서의 발언을 언급하며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이냐"라고 되물었다.

"소위 '티아라 왕따' 사건의 당사자로써 여러가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팀이 해체되는 것을 보면서 잘잘못을 떠나 자책을 많이 했다. 팬들과 멤버들에게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라고 말한 그는 "12년 동안 사건의 당사자로 주홍글씨를 달고 여러 유언비어에도 대응하지 않고 살아왔다. 시끄러운 이별이었지만 티아라가 있었기에 지금의 저도 있기에 여러 트라우마가 있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을 지켜왔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팀 내에서 왕따를 당했던 것이 사실이며 멤버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발목 부상 당시 멤버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이 불화의 원인이라는 김 프로듀서의 말과 달리 부상 이후 멤버들에게 수차례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호텔에서 네일 관리를 받은 것은 무대 전 손톱이 부러졌던 탓이었다고 해명했다.

화영은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던 탓에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려 했으나 김 프로듀서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던 친언니 효영도 계약을 해지해주겠다고 제안해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팀을 탈퇴했다고도 주장했다.

화영이 김 프로듀서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건의 진실을 두고 다시 한 번 여론이 점화됐으나, 김 프로듀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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