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자율주행차 모듈 신기술 22종 공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11.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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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인 섀시·콕핏·프론트엔드 등 모듈 분야 신기술을 11일 대거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모듈을 경량화하거나 부피를 줄이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감성기술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열고 개발 중인 섀시와 콕핏(운전석), 프론트엔드 모듈 등 자동차 3대 모듈의 연구개발 성과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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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제5회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구개발 성과를 알린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인 섀시·콕핏·프론트엔드 등 모듈 분야 신기술을 11일 대거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모듈을 경량화하거나 부피를 줄이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감성기술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열고 개발 중인 섀시와 콕핏(운전석), 프론트엔드 모듈 등 자동차 3대 모듈의 연구개발 성과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12개의 국내 최초 모듈 신기술을 포함한 총 22개의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 눈길을 끈 기술로는 섀시모듈을 구성하는 현가장치(서스펜션)에 경량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섀시모듈은 제동과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을 통합한 대형부품으로, 차량 하부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 중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콕핏모듈은 탑승객의 감정에 따라 실내 조명을 바꿔주고,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금속소재의 코일스프링 대신 신소재로 판(版) 형상의 스프링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서스펜션은 회전 시 좌우로 쏠리는 힘을 견디는 횡강성이 향상된다. 섀시모듈의 중량은 감소시키고, 승차감은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운전석 조작부 일체를 의미하는 콕핏모듈에 각종 편의장치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탑승객의 감정을 반영해 콕핏모듈의 조명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전동으로 여닫는 기술도 적용됐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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