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가슴 다 잘라냈다"…웃옷 벗고 상의 탈의한 30대 여성,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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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유방암으로 양쪽 유방을 절제했지만 당당하게 상체를 노출해 화제다.
그는 암이 이미 림프절까지 퍼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고 2022년 유방암 치료를 위해 선택적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고 양쪽 가슴을 모두 잘라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과 자기 신체 긍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니엘은 이와 관련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체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캠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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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유방암으로 양쪽 유방을 절제했지만 당당하게 상체를 노출해 화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더미러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에 거주하는 다니엘 무어(34)는 2020년 11월 아들에게 모유 수유하던 중 가슴에 혹이 만져지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암이 이미 림프절까지 퍼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고 2022년 유방암 치료를 위해 선택적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고 양쪽 가슴을 모두 잘라냈다.
그는 '가슴 전투'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유방암 치료 여정을 공유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과 자기 신체 긍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팔로워 수는 2만3000명에 달한다.
그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지 페이지 3에 상의를 탈의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페이지 3은 영국의 오래된 신문 관습이 있는데, '페이지 3걸'로 불리는 상의를 탈의한 여성 글래머 모델의 대형 이미지를 타블로이드지 세 번째 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성차별 논란과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토플리스 대신 옷을 입은 모델이 등장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은 이와 관련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체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캠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온라인과 신문, 다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서 내 얼굴과 거의 벌거벗은 몸을 보는 것은 항상 이상한 느낌"이라면서도 "내 상처를 보여주고 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며 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완벽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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