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용돈 끊기겠네?"… 젤렌스키 조롱한 트럼프 장남

박상혁 기자 2024. 11.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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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10일 (현지 시각)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며 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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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아들 도널트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사진=X(옛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내려진 상태다.

10일 (현지 시각)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며 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엔 울상이 된 젤린스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옆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화면은 흑백으로 바뀌고 배경에는 달러 지폐가 떨어진다. '당신이 용돈(allowance)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라는 글귀도 뜬다.

38일 후인 12월17일엔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젤렌스키를 "지구상 최고의 영업사원"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외교협회(Concil on Foreign Relations·국제 정치 평론지)는 개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금액은 약 1060억달러(약 1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외에도 트럼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정을 체결하도록 강요해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의 재선 도전에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맹된다./사진=뉴시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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