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3600억 정비사업 수주 기대… '1조클럽' 눈앞

이화랑 기자 2024. 11. 11.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말까지 3곳 이상의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정비사업 1조2778억원을 수주해 업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0대 건설업체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8곳이 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원을 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잔연립2구역·전농제9구역·방화3구역 시공사 선정 유력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말까지 3곳 이상의 사업장에서 추가 수주를 예상하는 가운데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업체 모두 연내 정비사업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말까지 3곳 이상의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업체가 모두 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경기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가 전망된다. 해당 사업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76번지 일대 면적 5만5807㎡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0층 높이, 7개 동, 1101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약 3580억원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1차 입찰과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 참여하며 수주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에 고잔연립2구역 조합은 지난달 18일 현대엔지니어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조합원들은 현대엔지니어링 시공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잔연립2구역·방화3구역, 2027년 착공 예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주 목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재건축 단지 모습이며 기사와는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액은 현재까지 총 4335억원이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사업(1992억원)을 수주했고 9월 서울 동작구 사당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2343억원)의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총 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서울 동대문구 전농제9구역 공공재개발사업과 6920억원의 강서구 방화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의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고잔연립2구역 수주 이후 전농제9구역과 방화3구역 중 하나라도 수주에 성공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10대 건설업체 마지막으로 '1조 클럽' 명단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정비사업 1조2778억원을 수주해 업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0대 건설업체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8곳이 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원을 넘겼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달 추가 수주를 통해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전농제9구역과 방화3구역은 다음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됐다. 전농제9구역은 최고 35층 1159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1차 현장설명회와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최고 16층 높이의 1476가구 아파트를 짓는 방화3구역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1·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3000억원 이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고잔연립2구역과 방화3구역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예상 착공 시점은 두 사업장 모두 2027년 하반기"라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