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 "노후 상수도시설 지속 교체해야…피해 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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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시작된 충남 서북부 단수 사태가 사흘이 지나도록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노후 상수도시설의 지속적인 교체를 촉구했다.
도당은 "주요 책무인 상수도시설 정기 점검 및 노후 부품 교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4개 시·군 주민들을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후 시설은 신속히 개선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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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지난 8일 시작된 충남 서북부 단수 사태가 사흘이 지나도록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노후 상수도시설의 지속적인 교체를 촉구했다.
도당은 "주요 책무인 상수도시설 정기 점검 및 노후 부품 교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4개 시·군 주민들을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후 시설은 신속히 개선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고 자영업자들은 장사하지 못해 피해가 심했다"며 "공사는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주민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수도 요금은 꼬박꼬박 징수하고 시설 개선은 뒷전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상수도 시설 개선 예산을 확보하고 점검체계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서산시 운산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11일에도 급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충남 서북부 단수 사태는 지난 7일 밤 보령 광역상수도 밸브 고장으로 촉발됐다.
8일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서산·당진·태안·홍성지역 33만4천여명이 불편을 겪었는데, 고장 난 밸브는 1998년 보령 광역상수도 홍성가압장 준공 당시 설치돼 26년이나 된 것이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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