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국내 첫 AI 캐릭터 도입에 장·차관 총 출동까지... H리그에 거는 기대
#화려한 개막 공연을 마치고 선수 소개가 이어진다. 전광판엔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본 듯한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국내 핸드볼 H리그 국내 실업·프로리그 최초로 도입한 선수별 AI 캐릭터다.
#최태원 한국핸드볼연맹총재(SK그룹 회장)는 개막 선언에서 "팬과 구단들,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열정을 던져라'라는 H리그의 슬로건처럼 우리 리그의 멋진 새 시즌이 되길 기대한다"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리그 활성화로 다양한 아마추어 팀과 학교 핸드볼 팀 등이 더 많이 창단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뒤이은 개막 시구엔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깜짝' 등장해 장내 환호성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화려하게 막을 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이하 신한 SOL페이 H리그)' 개막식의 주요 장면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신한 SOL페이 H리그'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3000여명의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개막을 알렸다.
눈길을 끈 건 프로스포츠 성공의 비결로 알려진 팬·스폰서·구단(지자체) 등 '삼위일체'의 협력관계다. 더욱이 팬은 물론이고 협회와 스폰서(후원사)에 정부 주무부처(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기관(국민체육진흥공단 등), 해외 협회(일본핸드볼연맹 등)에 이르기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열기를 높였다.
◇올림픽 구기 종목의 자존심... 열정을 던져라!
이날 개막식에는 긴급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최태원 한국핸드볼연맹 총재를 대신해 팬들의 장내 환호를 이끈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한 SOL페이 H리그' 개막식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개막 시구에 나선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었다.
유인촌 문체부장관은 "핸드볼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구기 중목 중 유일하게 본선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체면을 살려준 K-구기의 자존심 종목"이라며 "앞으로 H리그가 더 많이 활성화돼 우리를 대표하는 실력 있는 선수들을 더 많이 배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한국핸드볼연맹 총재는 부재로 인한 영상을 통해 리그 슬로건인 "열정을 던져라"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H리그의 두번째 시즌을 기다려준 팬과 시즌을 준비한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팬들도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SK나이츠(농구)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최 총재는 국내 스포츠계의 손 꼽히는 지원군이다. 핸드볼 발전을 위해 장기간 대한핸드볼협회 후원은 물론이고 H리그를 운영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한국핸드볼연맹도 발족해 총재를 맡아 핸드볼 스포츠의 경쟁력 강화에 힘 쏟고 있다. 그가 핸드볼 종목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는 이유다.
팬들과 선수들 간의 교감의 시간도 이어졌다. 여자부를 대표하는 40명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 응원을 부탁하는 메시지 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H리그 팬 대표도 감독과 선수 대표 등에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열정적인 경기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 전 가진 팬사인회에는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과 오사라(경남개발공사), 정진희(서울시청), 김민서(삼척시청), 김다영(부산시설공단), 김설희(인천광역시청),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지은혜(대구광역시청) 등 여자부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참석해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IP(지식재산권) 성공 예감... AI 캐릭터 첫 선
이날 개막식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또 다른 비밀 병기는 선수 별 AI 캐릭터였다. '신한 SOL페이 H리그' 출전 선수들의 이미지와 경기 영상을 AI 기술로 변환해 캐릭터로 바꾼 애니메이션을 팬들에게 선보인 것인데 리그 전체 선수를 AI 캐릭터로 구현한 것은 국내 최초다.
연맹사무국 측은 "AI 포토부스와 V-튜버 등 AI 버추얼 콘텐츠를 전문으로 개발, 제작하는 밀레니얼웍스와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캐릭터 변환 솔루션 기술을 사용해 팬들이 리그 선수들을 다채롭고 다양한 상징을 귀여운 AI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AI 캐릭터는 매 경기 선수 입장 소개시 경기장 내 LED H바를 활용해 선수의 원래 이미지와 함께 표출 될 예정이다. 연맹 측은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도 선수 이미지와 동작을 AI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핸드볼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첫 사례인 만큼 리그 IP(지식재산권)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일본 핸드볼리그에 종사하는 관계자는 "AI 기술로 만든 독특한 선수들의 캐릭터가 팬들과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각종 프로스포츠 구단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 SOL페이 H리그'는 이날(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6개월간 열린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5라운드 팀 별 25경기 총 75경기, 여자부 3라운드 팀 별 21경기 총 84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차관, 송진수 한국핸드볼연맹 부총재,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박현 한국핸드볼연맹 부총재, 박창훈 신한카드 부사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나카무리 카지야 일본핸드볼연맹 총재 그리고 3000여 명의 관객이 참가했다.
STN뉴스= 유정우 선임기자 toyou@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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