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도 총 예산 7.8조 편성···미래 산업·민생 예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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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7조 8059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에 고통을 분담하며 긴축재정을 운영한 덕분에 이제는 건전재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예산안은 도민의 먹거리가 될 미래 산업의 완성도는 높이고 지금의 강원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등 민생예산 투자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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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완성도 높이고 민생 예산 투자 확대"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7조 8059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 이는 올해 예산 7조 5862억 원 보다 2197억 원(2.9%) 증가한 규모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경기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거래 둔화로 보통교부세 및 취득세가 감소돼 편성 여건은 제한적이었지만, 국비 확보 노력으로 국고보조금 등이 증가돼 총 규모는 확대됐다. 도는 예산 투입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적인 재원 투입을 하되 채무를 발행하지 않고 편성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세출예산의 편성 방향은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미래에너지 등 미래산업 투자 확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업인 육성 등 지원 △도민의 안전 및 재난 대응 강화 △취약 계층별 맞춤형 복지 추진 등이다.
우선 강원 경제를 새롭게 일으켜 나갈 미래 전략산업에는 24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민선 8기 들어 기반이 마련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3+1(소모품 실증, 신뢰성 검증, AI 반도체, 교육센터), 글로벌 혁신특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며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업인을 위한 육성 지원에도 총 1조 5920억 원이 투자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자금 지원에는 341억 원이 편성됐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환경개선 사업은 올해 대비 32억 원 증액 편성됐다.
또 농업인의 실질적인 농가소득 확대에 도움이 된 반값 농자재 사업은 면적대비 최대 18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확대해 농가당 지원액을 확대 편성했다.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민 안전 분야에는 418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필수의료기능 유지를 위해 지방의료원 운영비, 손실보전 및 장비 현대화에 집중적으로 예산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올해 도정 사상 첫 3조 원 시대를 연 사회복지예산 분야도 내년에는 3조 959억 원이 편성되며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
이외에도 지역균형 발전 및 SOC 분야에 4577억 원, 미래인재 육성에도 1843억 원, 강원 관광·문화·체육 활성화에 2944억 원이 투입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에 고통을 분담하며 긴축재정을 운영한 덕분에 이제는 건전재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예산안은 도민의 먹거리가 될 미래 산업의 완성도는 높이고 지금의 강원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등 민생예산 투자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춘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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