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전제 조건 없이 논의

2024. 11.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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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의대 입학정원을 논의하고,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11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11일) 출범했습니다.

의대 입학정원 사안을 논의하고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협의체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여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참석했고,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회(KAMC) 이사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야당은 불참했는데, 협의체 참여에 미온적인 상황이어서 당분간 '여의정 협의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회의에선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비롯해 전공의 처우 개선, 필수·지역의료 활성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의정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의대생, 의료계를 향해 의료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의견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료개혁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며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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