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년차 에크로트, 멕시코에서 시즌 2승 달성… 컷탈락 김성현 페덱스 127위로 하락, 내년 카드 비상
오스틴 에크로트(25·미국)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에크로트는 11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452야드)에서 열린 2024 PGA투어 가을시리즈 6번째 대회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2개로 9타를 줄이고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공동 2위 카슨 영과 저스틴 로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2-2023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데 이어 8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올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 내년 시즌 모든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여유있게 출전한 에크로트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수월한 가을시리즈에서 1승을 추가하고 상금 129만 6000달러(약 18억원)를 거머쥐었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도 59위에서 38위로 뛰었다.
노승열이 한국선수 3명중 유일하게 컷통과해 공동 45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조건부시드로 2024시즌을 뛴 노승열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178위로 다음 시즌 시드를 받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나란히 컷탈락한 이경훈과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 98위, 127위로 소폭 하락했다. 김성현은 지난주 122위에서 다음 시즌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커트라인인 125위 아래로 내려가 올 시즌 2개 대회를 남기고 비상등이 켜졌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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