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윤덕주배] 강원도 농구 세 자매, 한 코트에서 뛸 날을 꿈꾸다

통영/서호민 2024. 11. 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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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농구를 즐기는 것만이 아닌 가족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이효은, 이예나, 이예지 세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구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농구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한다.

이렇듯 세 자매는 농구를 통해 강한 유대감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세 자매는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 중인 아버지 이평중 씨는 물론 주변 농구인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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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구 세 자매 이예지(좌)-이예나(중)-이효은(우)
[점프볼=통영/서호민 기자] “단순히 농구를 즐기는 것만이 아닌 가족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지난 7일 경남 통영 일대에서 개막한 윤덕주배 제36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여초부에 참가한 원주단관초는 11일 결선 첫날 사직초를 34-15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권려원(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중심으로 성민지(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심미소(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민채(6점 3리바운드 5스틸), 이예나(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결과였다.

이중에서 단관초 6학년 이예나(149cm,G)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예나의 언니 이효은은 현재 봉의중 농구부에서 활약 중이며 2살 아래 동생 이예지(138cm,G)도 단관초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언니 이효은은 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통영을 찾았고, 관중석에서 열렬히 응원하며 남다른 가족애를 보였다.

이효은, 이예나, 이예지 세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구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농구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한다. 아버지 이평중 씨는 원주 YKK 유소년 농구클럽에서 코치로 유소년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고, 그 영향을 받아 세 자매는 자연스럽게 농구의 매력에 빠졌다.

세 자매는 농구적인 면에서도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올해 봉의중에 진학한 첫째 이효은은 코트 비전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다. 둘째 이예나는 궂은일과 미드레인지 점퍼가 탁월하며, 막내 이예지는 이제 갓 엘리트 농구에 입문했지만 농구에 큰 흥미를 느껴 매일 체육관 살 정도라고.

이렇듯 세 자매는 농구를 통해 강한 유대감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다. 이효은은 “어릴 적부터 동생들과 농구를 했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다. 단순히 농구를 즐기는 것만이 아닌 가족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세 자매는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 중인 아버지 이평중 씨는 물론 주변 농구인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예나는 “아버지가 몸을 담고 있는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 체육관에서 틈날 때마다 훈련하고 있고 덕분에 실력 향상하는데 도움이 됐다. 원장님께서 평소에 농구 열심히 하라며 농구용품도 선물로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에 감사함을 표했다.

세 자매는 앞으로 계속해서 농구를 즐기며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고, 농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 자매는 서로 격려하며, 농구가 만들어 준 특별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코트에서 나란히 같이 뛰는 것. 이효은은 “(이)예나가 내년에 봉의중에 진학 예정이어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며 “(이)예지 역시 농구 열정이 대단한만큼 빠르게 성장해 언니들과 같이 경기에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세 자매의 농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들이 만들어갈 농구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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