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는 '개인화' 강조…"모든 서비스에서 AI 경험"(종합)

이정현 기자 2024. 11.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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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생성헝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의 검색·지도·광고·쇼핑 등 모든 서비스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골자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광고 등 자사 주요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와 판매자, 광고주 등 모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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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 24' 개최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생성헝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의 검색·지도·광고·쇼핑 등 모든 서비스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골자다.

네이버(NAVER)는 11일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 24'를 열고 생성형 AI 개발 방향을 밝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광고 등 자사 주요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와 판매자, 광고주 등 모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연사로 무대에 선 최수연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사용자, 판매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 건의 프로덕트를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며 "네이버는 자체 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IT 시장 변화의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통합검색에서 제공할 'AI 브리핑'을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선보일 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통합검색 결과와 함께 맞춤형 추천 결과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얼마나 좋은 답변을 제공하느냐를 넘어 얼마나 좋은 출처를 많이 보여주는지에 집중했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에도 적용된다.

네이버지도 분야에서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로 만든 '거리뷰3D'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 제공하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더욱 생생한 경험과 최적화된 공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AR 내비게이션, 실내 지도, VR 실내 투어 등 오프라인 공간을 온라인 서비스에서 생생하게 재현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이런 공간지능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네이버 트윈XR'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적용한 광고 플랫폼 'AD부스트'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광고주와 사용주 간 상호작용을 높이고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용자 타겟팅으로 광고주에게 최적화한 광고 솔루션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더 관련성 높은 광고를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쇼핑에도 AI 기술을 적용한다. 내년 상반기 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모바일앱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개인화된 혜택과 깊이 있는 상품 추천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더 확대하고 배송도 '지금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런 기술 고도화에도 고객에게 부담하는 수수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AI 기술을 고도화하면 사용자의 반응이 늘어나고 광고주의 효용도 늘어나 자연스레 매출도 같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봐서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인상 없이도 AI 개발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수익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경험을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며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와 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네이버 AI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자와 정보를 연결하는 검색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발견을 통해 사용자가 각자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탐색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개인화를 바탕으로 한 네이버에서 앞으로 탐색의 주도권은 사용자에 있다. 무수히 많은 취향과 관심, 콘텐츠와 정보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사용자, 서비스와 서비스, 콘텐츠와 기술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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