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기부 레이스 성료…유니세프에 13억 후원

임성원 2024. 11.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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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세이브 레이스(Save Race), Run for Every Child'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마라톤 행사에 참여한 3000여명의 후원에 더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총 13억원을 기부했다.

해당 행사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처음으로 카카오뱅크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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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마라톤 참가자 3억원 기부금 더해
체험 부스 및 기후위기 토크콘서트 진행
윤호영 (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와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Save Race'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앞줄 가운데) 카카오뱅크 대표를 비롯한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친환경 기부 마라톤'의 출발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세이브 레이스(Save Race), Run for Every Child'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마라톤 행사에 참여한 3000여명의 후원에 더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총 13억원을 기부했다.

해당 행사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처음으로 카카오뱅크가 주관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총 3000명 규모로, 참가자들은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km를 달렸다.

카카오뱅크는 참가자 전원에게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러닝캡과 러닝벨트 등 6종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기념품 포장에는 생분해 비닐과 테이프 없는 종이 박스를 사용했으며, 이벤트 현장에서도 리플렛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컵 이용 급수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또 참가자들은 환경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체험 부스에 참여했다. 기후위기 피해를 입은 난민 어린이가 식수를 얻기 위한 과정과 업사이클링 및 파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느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선 기후위기 토크콘서트 및 DJ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했다. 기후위기 토크콘서트에는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배우 권유리가 참여해 기후위기와 미래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라톤에 참여한 직장인 강승현(28)씨는 "취미였던 달리기를 통해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평소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던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한 이후, 행사 당일에도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해 추가로 3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와 함께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아시아 국가 기후위기 대응 및 해당 국가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마라톤에 친환경 문화를 더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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