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주민 1순위 요구정책안 ‘시내버스 요금 무료제’

시내버스 무료 포함 10대 요구안 도출
진주시·의회에 예산편성 및 시행 요구

[진주=뉴시스]진주주민대회 10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진주시민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진주주민대회'에서 1순위 요구정책으로 '시내버스 요금 무료제(청소년·대학생·70세 이상)'가 선정됐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는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진주주민대회' 참여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시내버스 요금 무료제에 이어 시내버스 노선 및 서비스 개선, 청년수당 월 30만원 지급,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온라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진주주민대회는 ‘우리가 낸 세금의 사용처, 우리가 정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10월 초부터 진주시민들에게 3045개의 요구안을 접수받아 이 가운데 중복되거나 실행 불가능한 요구안 등을 제외한 467개 요구안을 정리, 실행가능성·시급성·중요성을 기준으로 19개안을 도출해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주민투표 결과, 10대 요구안에는 득표순으로 ▲시내버스 요금 무료(청소년, 대학생, 70세 이상) ▲시내버스 노선 및 서비스 개선 ▲청년수당 월 30만원 지급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온라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확대 및 관련기관 예산 확보 ▲청소년 석식 지원(1000원 식당 운영)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장애 편의시설 개선(장애인 콜택시 등)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 ▲돌봄노동자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 ▲시민건강증진 및 만성질환예방 사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조직위의 요구 정책안이 지난해보다 진주시의회가 노력하고 행정의 답변 태도에 변화가 있었다"고 들고 "조직위는 주민들의 요구가 예산으로 반영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주주민대회 조직위는 주민요구안을 진주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진주=뉴시스]진주주민대회 조직위, 10대 요구안 시청 민원실에 전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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