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45위로 대회 마감, 페덱스컵 순위는 오히려 2계단 하락...우승은 에크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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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기회를 얻은 노승열(33∙지벤트)이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페덱스컵 순위가 오히려 2계단 하락하며 시드 획득 가능성이 낮아졌다.
PGA투어 시드가 없어 주로 대기 명단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리는 노승열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베라쿠다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이스코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만에 컷통과에 성공하면서 대회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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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 달여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기회를 얻은 노승열(33∙지벤트)이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페덱스컵 순위가 오히려 2계단 하락하며 시드 획득 가능성이 낮아졌다.
노승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프 엘 카도날 디아만테(파72∙745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나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달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한달 여만에 PGA투어에 나선 노승열이다. PGA투어 시드가 없어 주로 대기 명단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리는 노승열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베라쿠다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이스코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만에 컷통과에 성공하면서 대회를 완주했다. 하지만 오히려 페덱스컵 순위 집계 결과 176위에서 178위로 하락하면서 PGA투어 시드 획득 마지노선인 125위와 멀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노승열과 함께 이경훈(33∙CJ)과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도 출전했다. 이들은 모두 컷통과에 실패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98위로 100위 안 순위를 유지한 반면 김성현은 종전 122위에서 페덱스컵 127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PGA투어 2년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25)가 차지했다. 에크로트는 이날 9타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에크로트는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이어 8개월여만에 PGA투어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29만 6000달러(약 18억 원)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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