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서 10만원 훔쳤다”...일면식 없던 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운 40대男, 자택서 체포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11.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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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차량 화재 뒤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40대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강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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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9시 39분쯤 충남 서산 동문동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서산소방서]
충남 서산에서 차량 화재 뒤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40대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B씨의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간 뒤 인적이 드문 곳에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를 유기했다. 그런 뒤 A씨는 B씨의 차를 인근 아파트 뒤편 공터로 몰고 간 뒤 차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앞서 차량 화재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화재 차량을 빌린 B씨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한 뒤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인근 방범카메라(CCTV) 분석 등 수사를 벌여 서산시 자택에 있는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타고 있던 차를 보고 돈을 빼앗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며 “B씨의 지갑에서 10만원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강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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